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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국가에 사는 사람들은 식품첨가물을 매년 6~7kg씩 먹는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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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440회 댓글 0건 작성일 19-12-2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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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량 사람들이 매일 먹는 점심식사란 이런 것이다. 정제된 곡물로 만든 빵 사이에 햄과 겨자를 넣어 작은 삼각형 플라스틱 케이스에 깔끔하게 포장해 놓은 샌드위치와, 소금과 식초를 뿌린 감자튀김 한 봉지, 그리고 오렌지 탄산음료 한 병. 맛은 있을 것 같다. 특별히 건강에 좋은 것은 아니지만 간편하고 배부른 한 끼 식사라는 점은 틀림없다. 게다가 책상 앞에 앉은 채로 먹을 수도 있다.


  햄 샌드위치는 13가지나 되는 식품첨가물을 함유하고 있다. 유화제, 처리보조제, 안정제, 산화방지제 등 생소하고 복잡적인 용도를 가지 것들이다. 의외의 첨과제도 있다. 옥수수가루는 뭐고, 집에서 빵을 만들 때는 이것을 쓰지 않았을까? 훈제 햄에는 왜 물이 들었을까? 감자튀김은 채식주의자와 위장질환 환자들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지만, 글루타민 소다와 디소디움5 리보뉴클레오티드라는 조미료를 함유하고 있다. 오렌지 탄산음료는, 글쎄, 오렌지주스가 들긴 들었다. 8%. 여기에 액상과당, 설탕, 아스파탐, 사카린, 방부제, 향미료, 색소와 '클라우드'라는 것(꼭 알고 싶다면, '안정제 E1450'이라고 한다)이 같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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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먹는 음식을 더 예쁘게 보이고 더 맛있고 더 오래 가게 만들기 위해 식품산업계는 2000년 한 해 동안 200억 달러를 썼다. 이것은 거대한 사업이고, 많은 사람들에게 값싸고 이윤이 많이 남는 식품을 제공하기 위해 산업국가가 필요로 하는 것이다. 식품첨가물 업체들은 이런 화학물질이 우리의 삶을 더 편리하게 해 준다고 확신한다. 식품첨가물이 있어야 식품을 오랫동안 신선한 상태로 보존할 수 있고, '간편한 식품'을 만들 수 있다. 이들은 식품첨가물이 없으면 요리를 하는 데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주장한다. 며칠만 지나면 식품이 상하기 때문에 쇼핑도 더 자주 해야 한다.


지방을 뺀 마가린, 저칼로리 식품, 비타민 함유 제품 같은 것들은 어떠냐고? 글쎄. '유럽 식품첨가물.식품요소 산업 연합회'가 밝힌 바로는 '식품첨가물을 사용해서.... 경제적인 가격으로 좋은 품질의 식품을 대량생산할 수 있다.... 사실, 오늘날의 식료품 대다수는 첨가물 없이 존재할 수 없다.
  식품첨가물을 자연에 거스르는 화학물질로 보기가 쉽지만, 그렇게 간단하지만은 않다. 수백 년 동안 인류는 음식을 보존하기 위해 소금과 연기 같은 자연물을 이용했다. 사냥이 반드시 성공하란 법도 없고 곡물은 쉽게 변질되기 때문에 옛날에는 남은 음식을 보존하는 방법을 찾는 것은 생사가 달린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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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오늘날 식품을 보존하기 위해 쓰는 식품첨가물은 전체 첨가물 함량의 1%도 안 된다. 90% 이상이 음식을 '예쁘게 꾸미는' 첨가물이다. 입 안에 음식을 넣었을 때 더 부드럽고 진하고 단 맛을 느끼도록 향료와 색소, 유화제를 넣는다. 식품첨가물에 반대하는 운동가들이 더 심각하게 여기는 것은 이런 물질들이다. 순하고 맛없는 원재료를 가공해서 우리가 원래 성분보다 더 좋은 것을 먹고 있다고 착각하게 만든다. 각각의 물질들이 어떤 작용을 하는지 잘 알고 있는 전문가가 아니면 자신이 무엇을 먹고 있는 건지 확신할 수 없다. 이 점이 걱정스럽다.


  전 세계 향료 시장의 규모는 연 36억 달러에 이른다. 향료를 합성하는 것은 매우 복잡한 과정이고, 대부분의 제조사들은 자신들의 방식을 철저히 숨긴다. 우리가 쉽게 맛보는 바나나 맛이라든가 사과맛이라든가 하는 것들도 수백 가지 화학 작용의 결과물이다. 탄산음료에서 '오렌지'맛이 나게 하는 데 필요한 인공향료의 양은 아주 적다. 제조사들은 이 향료에 무엇이 들었는지 세부적으로 표시할 의무도 없다. 그저 천연향인지 인공향인지만 밝히면 된다.
  이 구분조차도 막연하다. 유럽연합은 동물이나 식물에서 추출한 향료만을 '천연향'으로 규정한다. 하지만 요구르트의 천연 딸기향을 꼭 딸기에서 추출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다른 천연 원료에서 얻은 것이어도 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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