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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평균 수명은 81세, 보츠와나의 평균 수명은 39세이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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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522회 댓글 0건 작성일 19-12-2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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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에서 태어난 사람은 자신의 부모보다 오래 살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 사람의 자녀 역시 부모보다 오래 살 것이다. 지난 200년 동안 인간의 평균 수명은 2배로 늘었고, 대부분의 나라에서 이런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부유한 선진국에서는 과학이 치명적인 질병을 정복해 나갔다. 토머스 홉스의 유명한 표현대로 하자면 '더럽고 야만적이며 짧은 nasty, brutish and short' 삶을 살았던 우리 조상들은 꿈도 꾸지 못했던 윤택한 삶을 과학이 우리에게 가져다주었다. 아직 불로장생의 비결은 찾지 못했지만 감히 시도는 해 볼 수 있게 되었다.


  인류가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기를 꿈꿀 수 있게 된 것은 사실 매우 최근의 일이다. 로마제국 시대의 평균 수명은 겨우 22살이었다. 그로부터 약 1,500년이 지난 중세 영국에서도 큰 발전은 없었다. 평균 수명은 33살 정도였고, 그나마 건강하게 살지도 못했다. 늘 굶주림의 위협에 시달렸고, 의약품은 끔찍한 외과수술을 할 때에만 쓰였다. 장티푸스나 나병같은 전염병도 흔했다.
1347년부터 1351년까지 유럽을 휩쓴 흑사병은 유럽인구 4분의 1의 목숨을 앗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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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의 수명이 획기적으로 늘어난 것은 19세기 영국에서 시작해서 유럽 전역으로 빠르게 퍼져나간 산업혁명 때부터였다. 1840년 이후 장수 국가들의 평균 수명은 1년에 3개월 정도씩 꾸준히 늘어났다. 이런 증가세는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다.
  수명이 이렇게 급격히 늘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19세기 초반의 거대한 사회 변화가 커다란 기여를 했다. 산업이 발달하면 모든 것이 도시로 집중되기 마련이다. 근교에는 힘겨운 농촌 생활을 등지고 새로운 삶을 위해 도시로 몰려온 노동자들의 주거지가 세워졌다. 그전부터 도시에 살고 있던 사람들도 더 이상 질병이 급속도로 퍼지는 갑갑한 환경에서 살 필요가 없었다. 위생적인 수도 시설과 하수 처리 시설이 설치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오늘날에는 당연하게 여겨지는 이런 시설이 공중위생에 놀랄 만한 변화를 가져왔다. 사회 전체를 파괴하기도 했던 결핵과 콜레라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사람이 병에 걸렸을 때 거머리로 피를 빨게 하거나 두개골을 톱으로 자르던 중세 유럽의 치료 방식은 의학의 발달과 함께 사라졌다. 항생제의 발견은 또 하나의 거대한 발전으로, 출산 도중 사망하는 여성의 수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삶의 질'이라는 개념은 아주 최근에 생겨난 것이다. 얼마 전까지는, 그저 살아 있다는 것만도 신의 축복이었다. 
  인간의 수명이 이런 식으로 얼마나 계속 늘어날 수 있을까? 육체의 수명은 제한된 것일까 아니면 끝없이 늘어날 수 있는 것일까? 과학과 의학이 아무리 발달하더라도 언젠가 우리 몸은 더 이상 가능할 수 없는 순간에 이르게 될 것이다. 인간의 수명은 진화에 의해 결정된다는 널리 알려진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만약 우리 자손들이 점점 더 오래 산다면, 생존과 재생산 사이의 미묘한 균형이 깨질지도 모른다. 또한 인구의 평균 연령이 꾸준히 높아질 것이고, 이것은 정부가 기본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데 큰 영향을 끼칠 것이다. 선진국들은 이미 이 지점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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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명이 세계에서 가장 긴 일본 여성들은 평균 84.6세까지 살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까지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사람은 혼고 가마토 씨이다. 일본의 자랑이었던 이 할머니는 1887년에 태어나서 2003년 10월 31일 사망할 때까지 116년을 살았다. 이런 '초특급 장수'가 지금은 놀랄 만한 일이지만, 미래에는 혼고 할머니처럼 오래 사는 것이 흔한 일이 되리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미국 과학 잡지 <사이언스 Science>는 향후 60년 안에, 새로 태어나는 일본 여성의 평균 수명이 100살에 달할 것이라 예측했다. 영국에서는 100세 생일을 맞은 사람에게 영국여왕이 축하전보를 보내 주는데, 이런 관습도 사라질지 모른다. 비록 친구나 가족들로부터 아주 큰 생일케이크는 받을 수 있겠지만...
  그러나 중남부 아프리카에 사는 사람들은 100번째 생일 축하를 받을 일이 거의 없다. 이 지역의 평균 수명은 늘어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에이즈 바이러스의 창궐로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미국 인구조사국 US Census Bureau은 에이즈가 계속해서 수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다면 51개 나라에서 평균 수명이 줄어들 것이라 예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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