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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평균 수명은 81세, 보츠와나의 평균 수명은 39세이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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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631회 댓글 0건 작성일 19-12-2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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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들면, 보츠와나에서 2002년에 태어난 아기들은 평균 39살까지 살 수 있다. 이것은 에이즈가 없다고 가정했을 때의 평균 수명보다 30년이나 짧은 것이다. 2010년이면 보츠와나의 평균 수명은 겨우 27세밖에 안 될 것이다. 선진국에서 100세 장수를 꿈꾼다는 사실이 불쾌한 허영심으로 느껴질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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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도상국의 수명을 낮추는 가장 큰 원인은 에이즈이지만, 또 다른 이유도 있다. 아직도 영아 사망률이 높은 나라가 많다. 시에라리온에서는 새로 태어나는 아기 1,000명당 157명이 1년을 채 살지 못하고 죽는다. 아이슬란드의 2.6명과 비교해 보면 이 수치가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 알수 있다. 또한 영아 사망률은 한 나라의 공중 보건 수준을 가늠하게 해준다.


임신 중에는 깨끗한 물과 충분한 영양공급, 적절한 건강관리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서양에서는 이런 공공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나라도 아직 많다. 충분히 먹지 못하고 자란 아이들은 독감이나 설사 같은 질병으로도 쉽게 죽을 수 있다. 국제연합아동기금은 전세계적으로 1억 5천만 명에 달하는 아이들이 영양실조 상태에 있다고 추정한다.
빈곤도 평균 수명을 감소시키는 중요한 요인이다. 깨끗한 식수가 부족한 것이 여전히 주요 사망 원인인 나라가 많다. 오염된 공기나 토양은 질병을 유발하고 식량 생산을 어렵게 한다. 빠르게 증가하는 인구 때문에 토지와 천연 자원의 부담이 가중되고, 주변 생태계가 파괴됨에 따라 점점 더 많은 땅이 사막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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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별 영아 사망율>


  그렇다면, 평균 수명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모두에게 매우 어려운 문제를 던지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인구가 점점 더 고령화되는 고소득 국가들은 보건복지 체계에 생길 문제에 대비해야 한다.
각국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이미 대책을 찾기 시작했다. 평범한 영국인이 75살까지 산다면, 생애 마지막 10년은 정부에서 나오는 연금만으로도 생활할 수 있다. 괜찮은 전망이지만 이를 유지하기가 점점 더 힘들어질 것이다. 몇몇 유럽 국가들은 이미 정년퇴직 연령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인구가 점점 더 노령화될수록 복지정책에 필요한 돈을 벌기 위해 일하는 사람은 줄어든다.
각국 정부는 이미 소외를 느끼는 사람들에게 격렬한 비판을 받고 있다. 젊은 시절의 노동이 안락한 은퇴생활로 보상받을 것이라는 오래된 믿음이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


  반면에 많은 개발도상국들은 에이즈의 확산을 막는 것이 최우선이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이미 최악의 상황이고, 중국과 인도, 구소련연방국들에서도 향후 10년 안에 수백만 명의 에이즈 사망자가 생길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세계은행 World Bank은 공중보건을 강화해 질병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문맹률이 높고 교육받지 못한 상황에서는 그것도 어려운 일이다.
아직도 에이즈를 엄청난 오명으로 여기는 곳이 많기 때문에 대부분의 나라가 이 문제를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2003년 6월 현재 국제 에이즈,결핵,말라리아 퇴치기금GFATM(Global Fund to Fight Aids, Tuberculosis and Malaria)은 2008년까지 46억 달러의 기부금을 확보했지만, 2004년 말까지 30억 달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계은행 역시 많은 나라들이 곤란에 처할 것이라 경고한다. 에이즈 환자를 치료하려면 돈이 많이 든다. 영국의 국가의료서비스National Health Service는 에이즈 환자 한 사람당 1년에 평균 15,000파운드 (1파운드는 한화 약 2천원이다)를 쓴다. 이런 비용이 선진국 의료 정책에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다. 자금과 자원이 부족한 개발도상국에서는 필요한 모든 사람에게 적절한 치료를 하기가 불가능하다. 세계은행은 교육과 예방에 투자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권고한다. 다시 말해, 죽어가는 사람들보다 아직 건강한 사람들에게 집중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병상은 가득 차 있고 감염률은 여전히 높은 상태에서 이것은 너무 이해타산적인 결정으로 보이며, 개발도상국 정부들이 실행하기에도 아주 어려운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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