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뇌혈관 파열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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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706회 댓글 0건 작성일 20-04-11 12:26본문
2000년 1월, 일본 후지산 자락에 있는 후지큐 놀이 공원.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가파른 롤러
코스터가 있어 유명한 곳이다. 어느 날. 24살의 한 일본 여성이 롤러코스터를 신나게 타고
귀가하는 길에 자꾸만 현기증을 느꼈다. 그리고 현기증이 점차 두통이 되어 참을 수 없는 지경
에 까지 이르렀다. 나흘 뒤 병원을 찾았지만 의사들은 왜 두통이 생기는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환자가 롤러코스터를 탔다는 얘기를 안 했기 때문이다. 두 달 후 다시 의사를 찾아 이번에는
롤러코스터를 탔었다는 얘기를 했더니 두뇌를 촬영해보라고 했다. 촬영 결과 두뇌의 표피
혈관이 파열돼 피가 엉겨붙어 있는 게 발견됐다. 결국 수술을 통해 핏덩어리를 제거하자 이
여성의 건강은 두 달 뒤 완전히 회복됐다. 이 여성은 평소 건강에 아무 이상이 없는 건강한
사람이었다. 일본에서는 이에 앞서 1994년, 1995년, 1997년에도 롤러코스터를 타다가 뇌 혈관
이 파열된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2001년 6월, 미국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일어났다. 로스엔젤레스 외곽 매직 마운튼 놀이 공원
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던 28의 펄 산토스 양이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사인은 뇌혈관 동맥류,
평소 꽈리처럼 넓어져 있던 뇌혈관이 터진 것이다. 롤러코스터가 고속으로 질주하면서 그 진동
으로 뇌혈관이 파열됐다는 분석이다.
최근 미의회의 의뢰로 미국 두뇌부상협회가 롤러코스터의 위험성을 조사한 적 있다. 여기서
나온 결론은 평소 심장 질환을 앓던 사람이 롤러코스터를 타면 뇌혈관의 피가 뭉쳐져 뇌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앞서 사례로 든 일본과 미국 여성들처럼 속도가 워낙 빠르
거나 경사가 가파른 롤러코스터를 타면 평소에 건강한 사람까지도 피해를 볼 수 있다는 분석
이다.
자동차 휘발유 넣을 때 정전기 조심!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시의 한 주유소. 한 주부가 주유 펌프를 자동차 주유구에 꽃아 자동 주유
시켜 놓은 채 주유소 사무실로 들어갔다. 휘발유 값을 계산하기 위해서였다(미국 주유소는 대개
셀프 서비스). 그사이 차 안에 앉아 있던 12살 된 여자 아이가 심심했던지 밖으로 걸어나왔다. 그가
주유 펌프 손잡이를 잡는 순간이었다.
주유 펌플에서 솟아오른 불길로 그 아이는 심한 화상을 입고 두 다리에 피부이식수술까지 받아야
했다. 화재 원인은 정전기였다. 스웨터를 입은 채 자동차에 앉아 잇다가 내리면서 정전기가 생겼고,
이 정전기는 그 아이가 주유 펌프를 만지려는 순간 휘발유 입자에 인화되었던 것이다. 휘발유를 넣
다가 화상을 입거나 사망하는 사례는 미국 석유장비연구소가 이미 확인한 것만도 150건이 넘는다.
미국 국립화재안전협회는 주유시 반드시 다음 사항을 준수하라고 경고한다.
■ 주유 중에는 반드시 엔진을 꺼라. 가동 중인 엔진에서 스파크가 일어나 휘발유 입자를 인화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 주유 중 절대 담배를 피우거나 라이터를 켜지 말아라.
■ 주유 중에는 자동차에서 내리거나 타짐 말아라. 차량을 드나들 때 좌석과 우리 몸이 마찰하면서
생기는 정전기가 휘발유 입자를 인화시킬 수 있다. 특히 우리 몸에 정전기가 생긴 상태로 곧장
주유 펌프를 만지면 인화될 위험성이 무척 크다.
■ 주유 중인 펌프를 중간에 만지기 전에는 반드시 차체의 금속 부분을 만저라. 금속을 만지면 몸에
생긴 정전기가 방전돼 소멸돼 버리기 때문이다. 주유 중 화상을 입은 운전자의 78%는 여성이다.
여성들이 정전기가 생기기 쉬운 화학 섬유로 만든 옷을 많이 입기 때문이다.
미국 자동차협회 AAA는 주유 중에는 휴대전화까지 끄도록 권고하고 있다. 휴대전화를 사용할
때 생기는 정전기가 스파크를 일으키고, 이 스파크가 주유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휘발유 증기에
점화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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